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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날
Day+027 @Slate Coffee에서 쓰다.
오전 작업을 해본다
간만에 카페에서 작업을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아직 학생증에 건물 액세스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건물에 있으면 자꾸 누군가에게 문을 열어달라는 민폐를 끼쳐야 한다. 귀찮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서, 일단은 아직 봄방학이기도 하니까… 어쨌든 집을 잘 나섰다는 것에 의의를 두도록 하자.
아침부터 일단 RVC 건물에 들러서 스프링 쿼터 등록비 $45을 냈다. 프린터가 없어서, 가서 인쇄 좀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뭐 당연히 생각보다 아무 문제없이 잘 됐다. 다만 프린터가 고장나서, 내일까지 메일로 영수증 보내준다고.
Portage Bay Cafe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거기는 약간 브런치 집 같기도 하고… 2시 반이면 문을 닫는다. 근처에 있는 Slate Coffee로 왔다. 차이라떼를 마실까 하다가 아메리카노로 했는데, 시나몬롤과 쿠키를 굽는지 엄청나게 달달하고 고소한 냄새가 진동해서 괴롭다…
Slate Coffee 2층.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가 너무 나서 집중이 안돼…
오늘은 금요일에 있을 Personal Data Access (PDA) 회의를 위한 작업을 해보기로…
어제와의 데칼코마니
학생증 액세스를 신청하고, 오늘은 카페에서 돌아와서 집에서 작업을 했다. 모니터도 있고 하니 나름 집중이 되기도 하고 괜찮았음. 점심은 어제 먹다가 남긴 떡볶이를 다시 데워먹었다. 역시 치즈 한가득 올리고 쪽파와 고추 썰어서 오븐에 구웠더니 짱짱 맛남.
왠지 어제와 같은 그림인 것 같은데…
트레이더 조에 잠깐 들러서 달걀과 몇 가지 채소를 사왔다. 그 달걀을 하나 삶아서 역시 또 먹어주었음. 평화로운 오후였다. 작업도 나름 순조롭게 되었고. 앞으로도 이렇게 잘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