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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스트코 쇼핑
Day+034 @Suzzallo Starbucks에서 쓰다
Day+046 @스튜디오에서 쓰다
오후에 2시에 스카이프 미팅이 있었기 때문에 그 미팅이 끝나고 출발하기로 했다. K는 갑자기 일이 생겨 오지 못한다고 했다. 아무튼 3시 30분에 출발하게 되었고, 차를 태워주는 거니까 고마운 마음에 미리 커피를 살까 했는데 두 사람의 취향을 알 수 없어 일단은 보류했다.
이 날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마음도 무척 포근했고. 미국 코스트코는 처음 가봤는데, 한국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다만 한국은 2-3층도 있다면 여기는 1층에 쫙 늘어놓는다고 할까. 코스트코의 벌크에 압도당했지만, 그래도 셋이 가니까 키친타월, 우유 등을 나눠서 살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코스트코 쇼핑을 마치고는 바로 근처의 H 마트에 갔는데, 너무너무 규모가 커서 정말 눈이 돌아가는 느낌. 내가 차가 있었다면 자주 오지 않았을까 싶다.
암튼 모든 쇼핑을 마치고, 내가 고마운 마음에 커피를 사겠다고 했는데, 자꾸 어긋났다. 처음에는 버블티를 마시자고 해서 갔는데, 그 집에서 버블티는 안 팔아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에 가면서 커피를 사려고 했는데, 결국 그냥 스타벅스에 들어가자고 되었고, 그랬는데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결국 집 근처에서 먹기로 했는데, 집 근처에 오니 짐을 나눠야 했고, 짐을 나누고 나니 짐을 내 집으로 올려줘야 했고… 결국 그래서 차도 얻어타고, 짐도 우리집까지 올려주었는데 마침 또 저녁시간이 되어서 커피는 다음을 기약하고 인사. 그래도 고마운 마음에 브루느와 한 박스를 선물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소고기 구이와 겉절이
소고기를 사왔기 때문에 하나 구워먹었다. 역시 가성비 최고. 여기는 어쩜 고기가 이렇게 쌀까. 다만 고기를 굽다가 기름이 튀어서 손목에 아주 약한 화상을 입었다. 물집은 생기지 않았고 그냥 빨개진 정도. 한국에서도 몇 번 비슷한 곳에 맨날 기름이 튀었었는데 앞으로 좀 더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