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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턱 내다
Day+034 @Suzzallo Starbucks에서 쓰다
Day+046 @스튜디오에서 쓰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바나나가 맛이 가고 있어서, 바나나와 블루베리를 갈아먹기로 했다. 지난번 코스트코 갔을 때 자동 휘퍼를 사려고 했는데, 거기에 핸드믹서도 같이 있어서 개이득(?). 그래서 암튼 핸드믹서로 갈아먹기로. 얼음 두 조각, 바나나 한 개, 블루베리 한 움큼, 우유 조금 넣고 갈아주었다.
블루베리-바나나주스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하고… 점심은 허기져서 김치찌개와 달걀후라이. 삼겹살 소분해둔 것과 H마트에서 샀던 찌개용 김치, 버섯, 양파 남은 것 조금, 파 넣고, 집에서 가져온 동결 다시국물용 알약(?)을 하나 넣었다. 계란말이 먹고 싶었는데 좀 귀찮아서 그냥 후라이로…
푸짐한 점심식사
점심먹고 집치우고 빨래하려고 했는데 살짝 낮잠을 자버렸다. 저녁에는 CH오빠와 Ja에게 피자를 사기로 했다. 지난번 코스트코와 저녁식사 대접에 대한 고마움의 의미로… 그들은 별일 아니라며 괜찮다고 했지만, 여튼 뭐 앞으로도 또 같이 갈 수도 있고, 한 번 살 때 크게 사는 게(?) 생색내기 좋다고 우겼더니 알아서 하라고 했다.
암튼 저녁 때 만나기로 해서 점심 먹고 살짝 잠들었다가, 카페로 나가서 책을 좀 읽었다. 솔스티스에서 처음으로 아이스 음료를 시켜봤음. Eating Korea는 재미있긴한데 깨작깨작 읽다보니까 진도가 잘 안나간다. 이번 달 안에 다 읽는 게 목표이긴 함.
약속시간 임박!
비가 와서, 차를 타고 가자고 했다. 라이드가 고마워서 밥을 사기로 했는데 또 라이드를 받게 되다니? 근데 걸어서도 갈 거리라서 차로는 정말 3분 정도만에 도착했다.
처음에 물어봤을 때 이름을 모르겠다고 해서 갔을 때 재빨리 찍어두었다
가게 내부는 아시안이 1도 없었다. 대부분 로컬이었고, 대부분 연장자. 왠지 한국에서 부모님 맛집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
치킨 샐러드
반반핏짜
피자는 반반으로 시켰는데, 오리지널에 버섯이 엄청 올라가서 진짜 맛있었다. 워낙에 또 내가 버섯을 좋아하니… 여튼 도우는 쫄깃하고 토핑이 엄청 많아서 굉장히 맛있었음. 게다가 뭔가 느끼하지 않은 맛이라서, 큰 피자인데도 불구하고 2.5조각을 먹는 패기. 남은 것도 알뜰하게 포장해왔다.
계산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또 split하자고 해서… 약간 계산서를 뺏어들고 말았다. 뭐 한 번 살 때 제대로 사야 또 나중에 어디 데려가 줄 것 아니냐고 하면서. 여튼 뭐 적당히 설득에 성공하였음.
늦지 않게 집으로 돌아와서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앞머리 기르고 있는데 진짜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정말 매일매일 아침마다 고민했는데, 토요일이라서 그랬나? 충동적으로 잘라버렸다. 속이 다 시원함.
한국에서 혹시 몰라 사온 미용가위. 제몫을 톡톡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