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Old apartment on Brooklyn Ave NE. 9월 26일 목요일 아침, 나는 시애틀의 낡은 아파트 502호를 완전히 떠나왔다. 가구도, 물건도 없이, 처음 도착했을 때와 똑같은 모습의 텅 빈 아파트에서 마지막 밤을...

11개월의 소회

한국은 설날을 맞았고, 어느덧 돌아갈 날이 멀지 않아서 조금씩 정리하는 소회. 몇 가지가 있는데 생각나는 것부터 차근히 적어보기로 한다. 돌이켜보니 확실히 가시적 성과보다는 혼자서만 느낄 수 있는 내적 성장이 훨씬...

믿을 수가 없어

Day+166 @Ave Starbucks에서 쓰다 벌써 8월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벌써 8월이라니? 그리고 아직도 논문 1의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는 게 충격일뿐… 원래대로라면 6월에 끝났어야 하는데, 능력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낄 뿐이다. 시간이...

짧은 생각 토막들

Day+125 @Gas Works Park에서 쓰다 햇살 좋은 날 비가 아직은 종종 오지만, 이렇게 햇살이 좋은 날도 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곳이다. Gas Works Park. 평화로운 풍경. 요트 대회를 하는...

여름의 시작

Day+116 @41번가 스타벅스에서 쓰다 여름이 온다 날씨가 무척 더워졌다. 이제 계속 낮 기온은 28-29도를 웃돈다. 지금 집은 카펫이기 때문에 해가 들어오면 엄청나게 열을 흡수하고 뿜어낸다. 6시만 되면 너무 더워져서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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